Origin : 이탈리아
Founder : Virgil Abloh
Concept :
이제는 고인이 된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2010/2020 패션계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2009년, 칸예 웨스트와의 인연이 시작된 펜디의 인턴 시절을 거쳐 2012년 이탈리아에서 스트릿 패션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WHITE)’를 설립합니다.
오프화이트는 힙합과 스트리트 문화에서 얻은 영감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기본적인 티셔츠와 스웨트셔츠를 비롯한 의류부터 시그니처 케이블 타이를 묶어 장식한 스니커즈까지, 두 개의 화살표를 결합한 애로우 프린트와 로고를 활용해 젊고 자유분방한 레이블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담아내는 감각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습니다.
2017년에는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나이키 신발의 상징적인 10가지 실루엣 제품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해내며 "The Ten(더 텐)"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각각의 실루엣에는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케이블 타이로 장식을 했고, 한정적인 출시로 인해 스니커 마켓은 초토화가 되며 스니커 마니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습니다. 2018년에 루이비통의 남성복 레디-투-웨어 라인의 아티스틱 디렉터 자리에 임명되어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버질 아블로는 2021년 앓고 있던 질환으로 사망하게 되었지만 그의 유산으로 남은 오프화이트는 애슬레저와 럭셔리 스타일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패션계의 흐름을 바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