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22ss 나일론 (경량) 마원
2. 구매처 : 매물
3. 구매가격 : 99
4. 사이즈감 및 후기 :
안녕하세요, Homme 입니다.
스트릿의 ㅅ도 모르는 제가 옷누리 하면서 이래저래 JJ 열심히 사왔는데, 결국 죄다 매물하는게 일상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코스테스 도산 마원을 사고서 이것 만큼은 가져가도 되겠다 싶었.. 는데 결국 매물했습니다.
백로고 우영미 마원도 이뻤지만 매물-
JJ 트러커 마원도 매물-
언마카 아바벨도 매물-
알레그리 마원도 매물-
어딘지 모르게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하나씩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정을 샀다기 보다는 드디어 마음에 드는 마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JJ를 사도 not 스트릿하게 입는 터라..ㅋㅋㅋ
서두가 길었는데 후기 가겠습니다.
# 전면입니다.
굉장히 심플하죠?
심플하면서 특색있는 옷을 제 취향에 딱 입니다.
JJ 답게 어마무시한 소매길이와 몸판과는 다른 원단의 나일론 후드가 눈에 띄네요.
이 옷의 가격이 비싼 이유가 나일론 원단이 최상급이라서 그렇다는데..
그래봐야 후드가 몸판의 반도 안 되는데..망할..-_-
# 후면입니다.
후드 때문에 사다리꼴이 안 보이는데, JJ 특유의 그 사다리꼴 있습니다.
후드가 탈부착이 가능하여 탈착을 하게 되면 이게 도산 마원과 뭐가 다른지... 싶기도 하지만,
나일론 후드가 포인트이기 때문에 탈착은 안 하려고 합니다 ㅋㅋㅋ
# 겉감 접사입니다.
보시다시피 도산 마원의 원단과 아주 흡사합니다.
정확하게 같은 원단인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텍스쳐와 바스락 거리는 질감이 아주 유사합니다.
# 준지 시그니쳐 가죽 탭
# 지퍼
전 준지 옷을 구매하면 항상 불만인 것이 지퍼입니다.
어떤 레터링도 없기 때문에 어느 브랜드 지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대게 레터링이 없으면 자체 금형이죠.
좀 별로입니다 ㅋㅋㅋ
지퍼 올리다가 땀 흘릴 정도로 뻑뻑한 건 아니지만, 한 때 알레그리 성애자였던 사람으로써
알레그리의 그것과 비할바는 못 되네요..
훨씬 비싸면서 -_-
# 탈부착 후드 패널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후드 탈부착이 가능한데,
앞섬의 패널까지 지퍼로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정말 이 후드 패널 탈착하면 도산 마원입니다.
(리버시블이 아닐 뿐...)
# 사이드 지퍼
도산 마원과 다른 부분은 바로 사이드 지퍼 입니다.
사이드에 이런 지퍼 하나 달면 컨템들은 가격이 10장은 올라가죠 ㅋㅋ
그래도 후드와 함께 포인트 주기 아주 좋은 디테일 입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디테일이 있어서 이너로 밝은 컬러를 가져가면 레이어드 포인트 제대로죠.
# 셔링
이 옷에서 제가 느낀 단점은 2가지인데요.
하나는 소매 끝단 시보리가 쫀쫀하지 않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셔링이 빈약하단 점 입니다.
이게 불량인지, 개체차인지, 원래 이런건지 개체 비교는 안 해봤습니다.
크게 아쉬울 부분은 아니라서요.
하지만 셔링 자체를 준지 시그니쳐로 보시는 분들도 많기에 언급합니다.
# 착샷
착샷이라 적고 옆착샷이라 쓰겠습니다. (전면은 오오티디에...ㅋㅋㅋㅋ)
말씀드린대로 사이드 지퍼가 있어서 종전의 마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 총평
저처럼 심플하면서 포인트 있는 마원 찾으시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구매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점점 짧아지는 간절기 탓에 두터운 마원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죠.
제품명에 '경량'이 들어가 있듯이 훨씬 가벼우면서 얇은 점퍼로써의 포지션을 가져가는 마원 입니다.
도산 마원과 흡사한 원단을 사용하여 착용 시에 고급스러움도 가져가면서 기존의 준지 마원들 보다 내구성도 좋다고 볼 수 있죠.
정가 139만원이라는 압박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준지의 다른 마원류 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 스펙은 176 / 77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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