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ss 톰브라운 캐시미어 풀오버 숄더버튼 니트
15SS 톰브라운 캐시미어 풀오버 숄더버튼 니트 입니다.
와 어떻게 이런 누더기를 지금까지 입고있지?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약 2~3년 착용하다가 새주인 찾아간지는 조금 됬습니다.
신상이 감가가 쎄서 새 매물을 구하려했으나 중고가로 괜찮게 나온제품이라 판단하여 구매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언급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 어떤곳의 제품들도 재질을 못따라간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끼게해준 제품입니다.
캐시미어라면 일반 양모에 비하여 뛰어나게 가볍고, 10배가량 되는 보온성이 장점입니다. 일반 모직에서 캐시미어 혼방률이 약간이라도 들어가면 가격이 미친듯이 오르는데.. 그 가치가 있을만큼 따뜻했습니다. 중국발 제품에선 20발 이상 줘도, 진짜 캐시미어라고 느껴본 제품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보풀, 그리고 이 보풀이 떨어져 나가면 보온성도 같이 떨어지는 느낌. 그리고 내구성. 정말 바람만 불어도 찢어질것같은 느낌입니다.(이 쫀득하게 얇고 흐물한 느낌도 구현하기 정말 힘든듯 합니다.)
젠에서도 삼선일체가 완벽하지 않은것은 조금 놀랐습니다.
톰브라운만의 맛은 좋지만, 요즘은 중고등학생들도 너도나도 입는 느낌이라 아무리 젠이어도 눈길이 안가네요. 절반가격에 던진 제품이라 어느정도 아쉬움은 있는 제품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