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20FW 카키 데님 트러커
사진 2장 이상 올려주세요
품명: 알레그리 20FW 카키 데님 트러커
사이즈: 105 size
정가: 39만
저는 진성 알레그리빠 였습니다.
작년엔 구매 순위로 Archive 전시회도 초청받았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제가 답도 없는 알레그리(정확히 말하자면 LF몰) 검수 이슈로 손절을 해버린 브랜드가 알레그리 입니다.
개인적으로 컨템 브랜드들 중에 원단의 질감, 컬러 등으로 비교하면 송지오옴므외에는 비교할 컨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트렌디한 컬러도 은근히 많고, 이태리 수입원단 사용을 주저하지 않는 브랜드라고 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정말 검수 거지 같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제가 19년도에 알레그리에서만 2천만원 이상 옷 샀습니다.
근데 배송올 때, 1도 기대 안 하고 주문합니다.
반품 굉장히 많이 했고, 교환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이 정도로 거지같고, 답도 없는데 왜 알레그리 후기 쓰냐면..
올해 20FW 알레그리 대박입니다. 지금도 살게 천지입니다.
쓸데없는 소리 너무 많이 했는데, 정말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컬러 보이십니까? 이름은 '카키'데님 트러커인데.. 사실 카키보단 민트가 섞인 느낌까지 듭니다.
그 어렵다는 청청 코디도 중청 데님와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알레그리가 LuxWarm 맨투맨부터 암홀 쪽, 가오리핏을 미는데..
이 트러커도 약간 가오리핏입니다.
다른 브랜드들의 오버핏과는 조금 다른 핏입니다.
어깨와 암홀 쪽은 오버하게 넓으면서(활동성 강조) 소매쪽으로 가면 좁아집니다.
솔옴과 영미의 경우는 암홀부터 소매까지 널널하게 나오죠.
정말 이쁘게 나온 듯 합니다. 컬러....후아..ㅠ
전면부 주머니 디자인도 좀 특이한데요.
사다리꼴의 형태이며, 사진의 오른쪽 사다리꼴 기준으로 오른쪽 포켓엔 흔히들 손 넣는 위치에 깊이감이 밑단 바로 위까지 입니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포켓은 디자인 뿐이긴 하지만, 사다리꼴 전체의 깊이감입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넣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 흔들렸는데.. 알레그리가 요즘 단추 각인도 현란하게 하네요 ㄷㄷ
좀처럼 없던 각인이 풀로 들어간...ㄷㄷㄷ
워싱 컬러감도 정말 이쁘게 나왔네요.
급하게 포장 뜯고, 입어본다고 잠옷 이너에 손에 집히는 슬랙스 아무거나 입어버렸는데요.
사실 오버핏이라 이너로 그레이 후드하고 코디하면 상당히 이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장이 크롭까진 아니지만, 다소 짧게 나온 편이거든요.
알레그리를 비롯해 LF몰 계열 브랜드들은 모두가 하나 같이 무의미한 정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할인이 어느 정도 들어가면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