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이상하게 생각한다.
익명YI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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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0 10:52
우선 여자친구는 내가 정만 사는 줄 암 사실 짭 신발이 존재한다는거 자체를 잘 모름
첨에 만날 때 범고래 신고 갔는데
보더니 너무 이쁘다고 함 그리고 프스캇 디올 한번씩 신고 감
그러고 나서 덩크 포그 그레이를 신고 갔는데 이 컬러가 가장 이쁘다며 부럽 다고
자기도 사고 싶었다고 하더라. 자기 사이즈는 너무 비싸서 못 샀다고
그러고 나서 바시티 그린을 보여줬는데 거기까진 그래도 신발 많이 사는구나 라고 함
근데 그다음 덩크 네이비 덩크 카시나까지 보니까 이젠 그게 질투로 바뀜
짭이라고 절대 말할 수 없는 상황인데 부럽다 표현을 넘어서 이제 돈 낭비라고 약간 비아냥까지 하네
혼자만 좋은 거 신고 다닌다는 둥 이쁨 부러움 에서 이제 비아냥으로 바뀜.
근데 내가 생각해도 바꿔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해서 여자친구 만날 때는 이제 범고래만 신고 간다.
보통 데이트할 때 보여주려고 사는 신발인데 데이트 때 말고는 사실 꾸밀 일 도 없잖아.
사실대로 말하자니 이제까지 비아냥이 더큰 무서움으로 바뀔까봐
지금 오고있는건 빈티지 그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