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개인적 견해) 국내 렙판은 계속 작아질거임
자랑도 아니고 부끄러운 과거지만, 본인은 유통? 아니 그냥 고시곳대로 말해서 짭팔이로 시작해서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져보지 못하니, 직접 핸들링해서 제작까지 다 해본 사람임. 국내에서는 업체 이름걸고 판매하지 않았음. 그냥 업체 사람들 여럿 도와달라고 연락와서 몇번 도와주고 피드백해준적은 있음. 안믿기는 사실이겠지만 중국에서 1티어는 아니어도 알아주는 곳에서 라벨부터 마감까지 직접 피드백 해주고, 샘플까지 보내줬었음. 지금도 사용하는거 같음. 그냥 대충 부끄럽고 더러운 짭충이라 칭해줘.
각설하고 그냥 오랜만에 와서 끄적여봄.
돈이야 처음에는 널널히 들어오고, 수요층도 많았지만, 분명히 만족하지 못하는층이 많다. 요즘같이 커뮤니티가 발달한 상황+ 정보가 많은 젊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지 못함. 당연히 순기능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렙에 대하여 인식하는 합리적인 가격이란게 있는데, 절대로 이 가격에 맞추지 못한다. 예를들어 밑에서 설명하자면
애초에 원단이라는게 있는데, 아무리 좋은 원단을 맞췄다하더라도, 그 가격에서만 가장 좋은 원단인거야. 동일원단? 웃기는 개소리긴해.
가장 좋은 원단을 사용한다하더라도, 절대 못따라가.
울만 하더라도 버진울, 램스울, 메리노울 등등 수십마리가 넘어가는 양종류와 개체차가 존재하기도하고..
정말 쉽게 말해서 동대문 개후레 티셔츠랑 중국 유명공장 제품이랑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 나잖아? 이 공장제품을 또 대기업 브랜드 티셔츠랑 비교해보면 브랜드 제품이 압승이지? 짭공장은 세탁후에 변질되도 배째라하면 그만이지만, 브랜드는 회사이미지가 달려있는데 좋을수밖에. 제일모직 제품 만져보면 렙제품은 절대 쳐다도 안보게된다. 이때부턴 짭은 옷으로 안느껴짐. 당장 어디 예지동가서 제일모직 원단 핸들링 해봐.. 가격도 넘사벽이고 이런게 원단이구나 싶지.
그냥 이득적 구조로 설명해보면, 보통 S물산에서 기업마진율을 65-75%를 남기는데,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30만원의 셔츠를 만들었다고 쳐, 제작과 유통,판매과정에서 최소 7-10만원의 가격이 소요됨. 핀트를 잡아야하는게 기업은 개인이 만드는것보다 훨씬 싸게 제작함. 근데도 짭팔이들은 자체제작이랍시고 티샤쓰 한장에 99% 같다고 걸어놓고 5만원 이렇게 팔고있음. 그리고 동일원단, 부속품이라 말함. 얘네도 마진율이 5할은 넘어야 수익이 남을텐데, 5만원에 팔면 3만원은 남겨야 장사 할 맛이 나지. 자 그럼 2만원으로 만든 티셔츠? 끄덕끄덕 '쓰레기'다.
뭐 명품 브랜드들도 사례가 있는데 당장 10년전 루이까또즈, MCM, 위블로 이딴 기술도 없고 가격만 비싼 타겟,양산형 브랜드들을 보면 마케팅만하고 원단,기술력이 후달리니 알아서 자멸했지. 에르메스,샤넬,오데마처럼 미친듯한 퀄리티나 무브먼트를 개발했으면 빨려서라도 살아남았겠지.
애초에 렙시장에서 공급측은 소비자를 개돼지로 본다.
소비자 10명중에 1명? 아니 30명중에 1명을 제외하고는 정품을 가져보거나 실제로 보지도 못한 사람들임. 거기다가, 애초에 업체에서 셀렉하는 제품은 실제로도 보기 힘든 제품들이 많기도하고.
이런 소비자들이
"진짜 최고에요", "정품이랑 똑같아요", "마감이 조금 아쉽네요", "원단이 끝내줘요" 이딴 소리 내뱉는게 진짜 웃기지..
그냥 이 소비자들이 개 돼지이긴 함. 위에서도 원단에 대해서 말했지만.. 뭐 이 사람들은 일단 두껍고 빳빳하면 다 좋은줄 앎.
요즘같이 이제 현명한 2-30대들이 정보가 풍부한 상태에서는 말이 많이 달라졌지. 아까도 말했지만 렙으로서의 "합리적 가격"과 "퀄리티" 두개를 모두 충족 시켜야하니까. 일단 정품과 가격이 최소 4배는 이하여야하는데 그러지 못한경우도 많고.
150하는 자켓을 공장에서 40에 만들어서 팔았는데, 당연히 좋을수가 없지. 말했지만 자기들이 잡아놓은 합리적인 가격에서 그나마 좋은 원단을 쓴거지, 동일원단? 도대체 그 원단 누가 파는건데 ㅋㅋ 패턴만 같다고 다 같은게 아니니까..당장 부자재들에도 기술과 돈이 요구가 되기도하고 ... 이제 눈높아진 젊은 소비층을 만족시키기엔 너무 힘듦. 그러면 가격을 높여야하는데 씨~ 그럴거면 정사서 떳떳하게 입지, 누가 렙질을 함.
그리고 일반적으로 소득 상승으로 정품도 그렇게 크게 무리없고,
짭팔이들 한달마다 찍어내는 제품들 꾸준히 몇개살바엔 정 하나 사는게 맞다. 주변에선 '저 ㅅ끼 돈도 없는데 명품들만 많이입네? 짭이겠지?' 라는 소리를 듣는거보다, '븅ㅅ ㅋㅋ 그래도 명품하나 샀다고저거만 입고다니네' 가 2억배는 낫다.
뭐 여담으로 비팩같은 유통업자들은 서로 치킨게임이라 마진율 조금씩 낮추면서 싸우다가, 결국 한명이 살아남는다. 그러다가 대량 폐기건이 뜬다 ?
그대로 업체 터지고 런~ 유통쪽은 재미도 없고... 이미 레드오션에다가 젊은 렙소비자들은 직접 중국에서 사오니까. 여기는 별 볼일없음.
가독성 딸리고, 필력도 ㅂ신이라 그냥 요약하자면
1. 렙 소비자들이 현명해짐
2. 짭팔이들이 맞추기가 힘들어짐
3. 점점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