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인데 인생이 참 막막하다
익명Dq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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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12:06
원래는 꿈이 있었는데 관련 학과에 진학을 하지 못하고
성적에 맞춰 대학교에 들어왔다.
재수를 해도 결과는 똑같을 것 같아 그냥 대학에 왔다.
희망하는 학과 진학한 뒤 전공 살려서 먹고사는 사람 몇이나 되겠냐마는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공부하니 정도 안 가고 그렇다.
집 떠나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려니 외롭기도 하고 공허하기도 하다. 여자친구가 있지만 장거리라 자주 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혼자 살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공감하겠지. 밤늦게 집에 들어갔는데도 반겨 주는 사람 하나 없고 냉기만 가득하면 그것이 얼마나 외로운지.
모르겠다. 요즘 너무 생각이 많다.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