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고 처음으로 3년만에 비싼신발을 샀읍니다.
다들워낙 잘 아시니 뉴발란스 530입니다.
결혼한지 4년째 되어가는 해이고 참... 바쁘게 그리고 좋은일도 나쁜일도 있어서
제 몸뚱이에 투자하는걸 아예 잊어버리고 매일 만원짜리 9천원짜리 흰색 스니커즈만 신고다니다가
검정고무신 되어버리면 버리고 하다가 그꼴을 보신 어머니께서 신발좀 좋은거 하나 사 신어라 하셔서...
그말에 번뜩하여 그길로 뉴발 매장에 갔습니다.
원래 정식매장? 이런데 가서 잘 옷을 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신발을 데리고 올때도 참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얘한켤례면 스니커즈가 9켤례는 살 수 있는돈인데
그런데 직원이 싱글벙글
250정도 되어보이시는데 한번 신어보시죠
라고 하며 2가지종류의 신발을 가져오셔서 제 발에 영접하는순간
와 이게 돈이구나...
돈이 사람발을 이렇게 편하게 하는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그래도 이 편안함에도 와이프생각에 또 와이프뱃속에있는 아기까지 생각이나면서 ㅠㅠ
고민을 한번 더 해보겠다고 하며
매장밖을 나가서 인터넷에 검색했는데
가격이 동일하고...
저렴한 제품은 왠지
짝퉁같은 느낌이 심하게 오는 물건밖에 없더군요
한 20분을 와이프와 고민하다가
다시 매장에 들어갔더니 그 직원분께서 살짝 눈치를 채셨나봅니다
앱을 설치하고 뭐 초기쿠폰에 무슨쿠폰 해서 8만원대? 정도에 산거같습니다
진짜 너무너무 행복하네여 ㅎㅎ
여기 사이트가 크게 한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는 32살이지만 여직 제자신을 한번도 꾸며본적이 없는데
멋지게 사시는 행님들을 보며...
그저 부러움만 사다가 신발한켤례는 행님들이 보시기에는
훗! 정도시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큰 변화입니다
와이프도 출근할때마다 예쁘다고 칭찬해주네요 ㅎㅎ
굽도 높아서 키도 커보이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누리행들
아 저 슬리퍼 신발 내 발인데요...
저 신발 동생이 이거 그냥 회사에서 신어 하고 줬는데
여기사이트와서 알았습니다
이게 독일군화? 라는걸요(물론 진짜는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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