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언제 빤스런 해야할까요-> 정성답글 한번 작성해 봅니다.
정성답글 한번 작성해 봅니다.
- 지금의 댓글은, 지금보다 더 최악인 곳도 있다.. 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다들 힘내요 !
- 참고로 전, 대기업(L)에서 8년 근무했었고 그 회사의 문화를 간단하게 나마 적어봅니다.(라고 의도 했는데, 실제로는 그회사 문화가 안적혀있네요.. ㅋ 제생각만 적어둔듯..)
- 아, 그리고 전 좀 기업문화에 되게 순응하는 성격이라 다소 보수적인점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
<단점>
1. 매주 월요일 30분 조기 출근 (주간회의)
저는 연구개발 직군이었습니다. 출근시간은 8시 30분까지 이었는데 오전 회의시작시간이 8시 15분 이었습니다.
사원 4년간은 회의준비 관련 7시30분까지 출근해야 했고
대리 3년간은 후배사원의 원활한 회의준비를 위해 7시 30분까지 출근해야 했습니다.
과장 1년간(조기진급)은 사원대리사원의 원활한 회의준비를 위해 1시간씩 늦게 퇴근해야 했습니다.
→ 결론 : 전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한번 30분 조기출근이면 그래도 낫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명절 때 대표 선물 돈모아서 강압적 구매 (대표는 직원들한테 아무것도 안줌)
→ 결론 : 빤스런 해야겠단 생각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돈모아서 강압적구매하는거야, 전 어느정도 희생할 생각이 있는데
음,, 대표님게서 직원들한테 아무것도 안주는건 좀 서운하겠습니다.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진짜 대표가 암것도 안주나요..ㅠ )
* (추가)저희는 팀장주도하에 2만원씩 갹출해서 담당(임원) 선물을 구매한적이 있었는데,
그 담당(임원)이, 우리팀 출신이라 대부분 자발적으로 냈었어요.
불만가지는 분들이 2분정도 계셨는데 존중해주고 별도로 걷질 않았어요(제가 총무였어서.. 제가 메꿈..ㅠ)
이런거 보면 뭔가 불합리해 보이기도 하네요..ㅋ
3. 옷 입는거 굉장히 심하게 눈치 줌 (셔츠+슬랙스 외에는 사실상 못입는다고 봐야함)
→ 결론 : 잘은 모르겠지만 빤스런 해야겠단 생각이 조금 더 들기 시작 했습니다.
직군 별로 다르겠지만, 저희는 분석관련 해서 복장이 편해야 했기때문에
옷은 가리기만 하고 가면 아무말 안했었습니다.
외부 대응을 위한 옷차림 강제성이야 이해하지만
그외의 강제성은 이해가 잘 안갈듯 합니다. 혹시 직군이..? ㅋ
4. 헤어스타일 등등 스타일링 안하면 대표가 싫어함
→ 결론 : 요건 잘 모르겠습니다. 스타일링을 어느정도 해야지 대표님께서 만족하실까요...
전 머리 만지는걸 너무 싫어해서 항상 파마(펌 아님 동네아줌마 파마임)를 했었는데,
스타일링을 강제로 하라고 하는 곳도 있군요..
이것도 위와 마찬가지로,, 외부 대응을 위해 스타일링이 필요한 부서가 아니라면,,
굳이 대표가 싫어하는 표현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흰 오로시 성과위주의 조직구성이 확고하여 외형적인 부분은 전부 이해 해줬었습니다.(수염을 기르더라고 상관안함)
근데 회사는 공동체 공간이니 어느정도 깔끔하게 다니는건 매너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해요.
5. 사내 복지 하나도 없음 (생일 때 3시간 조기 퇴근, 10만원 현금 지급 있긴함)
→ 결론 : 빤스런 해야겠단 생각이 많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정말 아무 것도 없나요? 보통 경조사 지원은 분명 있을껀데ㅠ 없다면 많이 서운하겠습니다.
결혼, 직계가족 장례비(혹은 물품지원) 까지는 기본으로 알고 있거든요.
생일때 조기퇴근은 조금 신박하네요 부러운 제도 입니다.(생일때도 새벽2시에 퇴근한 기억을 잊지 못한 탓일까요?)
6. 연차 은근히 눈치 줌
→ 결론 : 요건 눈치를 조금 봐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눈치를 본다는게 막 눈치본다는 뜻은 절대 아니에여
급한일이라면 당연히 써야죠 ! (근데 꼭 바쁠때마다 휴가빼는 얌체들이 있어가지고..ㅠ)
휴가라는게 남을 배려해가믄서 쓰는만큼 저도 배려 받더라고요 ^^(상부상조의 의미)
7. 들어온지 한달도 안되서 키보드 소리 시끄럽다고 다른 것으로 교체
→ 결론 : 누가 구매했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키보드 소리가 사람마다 다르긴합니다. 유난히 조용한사람도 있고 시끄러운사람도 있고..
만약 키보드 소리 시끄럽다고 지적도 당하면서 직접 구매 까지 했다면 님은 진짜 천사..
보통 제대로된 상사라면, 은근슬쩍 키보드 하나 사주면서 씩 웃고 말겁니다..(문제해결을 위한 처세술 100점..ㅋ)
근데 키보드 소리 시끄러운 사람은 본인이 시끄러운지 모릅니다. 평생 그렇게 해왔기 떄문에..
저도 키보드 소리 시끄럽다는 걸 몰랐는데, 선배가 STAFF 부서에 무소음 키보드 구매요청을 한뒤에서야 알았습니다.
키보드 주면서 요렇게 말하더라고요 (니 키보드 소리가 너무 열정적이라 자기가 너무 노는거 같다고.. 농담하시더라고요..ㅋㅋ)
8. 수직적인 분위기로 일 능률 떨어짐
→ 결론 : 회사 자체의 문화인지, 몇 사람때문인지가 궁금하네요..
수직적인 분위기가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후배들에게 수평적인 분위기를 형성해주고 문제해결을 독려했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평적인 분위기 = 스마트하게 일하기 로 착각을 했었고
스마트하게 일하기 = 기본을 안지키기 로 이어졌기 때문에
틀린 결과로 도출이 된적이 대부분이 었어요.
일을 능률있게 한다는건 기본적인 부분을 지킨뒤에야 능률을 논할 수 있는건데,
능률 = 기본적인 부분을 Skip 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었어요..
(제가 너무 나쁜 조직에 있었던걸까요? 아니면 제가 기대가 큰 사람이 었을까요? ㅋ)
9. 책임안지려고 하는 문화 굉장히 심함
→ 결론 : 책임안지려고 하는 문화는 어디든 똑같은거 아닐까요.. ?
다만 그런 문화에 반해 일부 좋은선배가 책임을 지고 이끌어 준다면 그게또 회사다닐맛 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ㅋ
10. 20대는 사내에서 본인 혼자....
→ 결론 : 빤스벗기 직전입니다.. 외롭겠습니다.. 누구하나 비빌언덕이 있어야 하는데..
11. 사수 2년 쨰 연봉 동결 중 (근데 사수도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실상 제가 파트장임)
→ 결론 : 착한 사수의 연동이 동결되었다.. 그 사수의 업무적인 성과는 어때보이나요 ?
업무적성과도 뛰어나고, 사회생활도 잘하는데도 동결이다.. 라고 하면 약간은 서운하겠습니다.
후배는 선배의 처우를 보고 회사를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생각이 많아 지네요..
12. 2.5단계 때 재택근무 얘기조차 안나옴 (나름 본사란 곳이....)
→ 결론 : 업무특성에 따라 다를 듯 합니다. 근데,, 재택근무 하면 다들 열심히 하시나요?
저는 열심히 안하게 되더라고요.. ;; 저만 좀 썩었나.. ㅋ 회사 입장에는 자율이라 제가 판단할게 아닌거 같아요..
13. 매주 돌아가면서 점심시간 당직 서야함 (이날은 점심 1시간 늦게 먹음)
→ 결론 : 그럼 당직땐 혼자드시나요 ? 당직이 전화대응을 위함인가요 ? 이건 좀 불필요한 제도 같습니다.. 충분히 점심시간 고지하고 휴식할 수 있는건데,,
(만약, 24시간 돌아가는 공장이라 비상대비를 항상해야 하는 경우라면 이해가 갈듯 합니다.)
14. 혼밥 싫어 하는 상사 분이 있음
→ 결론 : 싫어해서 같이 먹어 주시나요 ? 같은 업무 하시는 분이라면 뭐 불만이라고 할것까지야 없을거 같은데
만약 업무상 직접적 관련없는 상사라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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