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레플리카 시계글
1. 레플리카 시계는 생각보다 허술하지 않습니다.
시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구별조차 불가능 할 정도로 만듦새가 날이 갈 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롤렉스의 경우 무브먼트마저 카피해서 만들고 있고 다른 범용 카피 무브먼트들도 튼튼해서 꽤나 오래 굴러갑니다.
40~50의 높은 가격만큼 정말 정품과 비슷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10~20짜리 개후레도 일반인들은 구분 할 줄 모르죠.
2.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시계를 구분 할 줄 모르며 어지간한 롤오까를 제외하고는 당신 손목에 있는 시계가 무슨 시계인지도 모릅니다.
3. 가죽보다 브레이슬릿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레플리카 시계의 가죽 스트랩은 한눈에 보기에도 상당히 건조해 보입니다. 광택부터 다릅니다. 가죽 모델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은 스트랩은 따로 구하시는게 좋습니다.
4. 청판은 피해라.
청판 특히 썬레이가 들어간 청판의 색감을 레플리카 시계가 따라잡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청판외에도 흑백판을 제외한 색상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5. 수리, 작업, 오버홀은 레플리카 시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시계방에서만..
그냥 지방 사시는 분들은 서울로 수리 보내시는게 맘 편합니다. 레플리카 시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짭이라고 하면 아직도 10년전 동대문퀄의 시계인줄로만 아십니다. 시계 개판나서 돌아오고 수리값은 그것대로 비쌉니다.
유명한 작업장에서만 작업을 추천드립니다.
6. 렙 시계는 렙 시계일 뿐 만족할 정도로만 즐기자.
저도 이게 잘 안되는 환자입니다.
제 눈에 띄는 페포는 전부 없애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으로 환자 중 환자죠. 여유가 있거나 시계가 너무 좋으신 분들은 100 200씩 들여서 작업하는걸 추천드립니다만.. 솔직히 순정도 못알아보는게 현실입니다. 맘편히 순정으로 즐기시는게 좋습니다.
7. 그래도 본인이 사려는 시계의 눈에 띄는 페이크포인트 정도는 알고 사자.
예를 들어 BV사의 산토스는 다이얼 CARTIER에서 R이 약간 위로 올라간 것이 페이크 포인트이고 신공장 까레라는 측면이 무광인것이 페이크 포인트로 알고 있습니다. 산토스는 작업을 하려면 다이얼을 아예 교체해야 하므로 부품도 구해야하고 비싸죠. 하지만 까레라의 경우 측면만 유광폴리싱 해주면 되기에 작업도 간편하고 비싸지도 않죠. 둘중에 고민한다면 저는 까레라를 살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롤렉스를 제외한 브라이틀링, 오메가등의 레플리카는 유튜브나 구글에 구별법이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정말 맘편하게 시계질 하고싶으시면 그냥 롤렉스나 파텍은 피하시면 더 수월할 것입니다.
8. 추천하는 시계모델 (순정기준)
ZF, GFv4 예거 울트라 씬 문페이즈(이유는 잘 모르나 GF 더 선호함)
VSF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저스트
ZF 거의 모든 iwc모델
ZF 블랑팡 바라쿠다
VSF 오메가 아쿠아테라
ORF 오메가 씨마스터, NTTD (VS보다 씨마스터 잘뽑음)
GF 브라이틀링 어벤져, 슈퍼오션 헤리티지, 크로노맷 (네비타이머는 순정 X)
CLEAN - 롤렉스 GMT마스터 (펩시 베트맨 블랙) (클린은 짭클린이 많아서 중고 구매시 잘 알아보는것이 좋음. 저같으면 그냥 맘편하게 믿을만 한 회원이거나 시계사이트에서 주문하고 말겠네요.)
VS, XF 파네라이 (그냥 거의 다 가능)
ZF 튜더 블랙베이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롤렉스 모델의 경우 워낙에 구별법이 유튜브 같은데 퍼져 있어서 솔직히 순정으로는 추천을 별로 드리고싶지 않습니다. 클린사는 싸클정도는 바꿔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적어드린건 저정도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롤렉스만 피하신다면 어지간한 유명공장의 시계들은 거의 다 못알아봅니다 ㅋㅋ..
이전에 글 썼을때 롤렉스 말고도 알려달라고 누가 그러셔서 그냥 시계 자체로 조금 끄적여 봤습니다. 더 궁금하거나 따로 알고싶으신 부분은 아는 한에서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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