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 덕목
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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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01:02
바로 프랑스인들의 특징이라는 똘레랑스(Tolerance).
대충 십년 전쯤에 홍세화인가 하는 사람 책을 통해 국내에서 잠깐 유행을 했던가 하는 개념인데 아는형이 감명깊게 읽었다고 너도 읽어보렴 했는데 안읽었습니다..ㅎㅎ!!
여튼 요새는 한국인의 정 이딴거 다 옛말된지 한참 된것같습니다.
심지어는 군부대에서도 쵸코파이보다 몽쉘이 훨씬더 인기 많으니..
여튼 똘레랑스는 사전적으로 관용이라는 의미입니다만 우리는 프랑스사람이 아니라 잘 와닿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유럽 근처도 못가봤기도 하고..
여튼 제가 인터넷을 많이해서 그런지 요즘 사람들이 엄청 날카롭다 느끼고 저도 일상생활에서 날카롭다 느낍니다.
아무래도 그 원인은 먹고살기 힘들어진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인터넷에서는 서로 사소한 문제로 싸우고 댓글들에 은근히 자기 사상을 주장하며 직접적인 공격은 안하지만 자기들 사상 외의 것들에 대한 불편함을 은근히 내비치며 신경전을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도 똑같습니다.그게 요즘 제가 댓글을 많이 줄인 이유입니다.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속 별일 아닌 사소한 일을 또 기사화하고, 이슈화를 정성스레 해가면서 싸움질에 부채질을 하죠.
윗분들은 국민들이 예민해지고 알아서 지들끼리 싸우고 있으니 아주 신명날것 같습니다^^
대충 한달 전인가. 버스를 탔는데 짐을 많이 싣고 타는 할머니였나 아주머니였나 하는분이 보였는데 저도 드럽게 신경이 날카로운 인간인지라 보기 좋지 않더군요.
제 근처에 자리를 잡으신것도 아니고 저에게 피해를 주신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 근처분들은 조금 불편했을수도 있겠네요.
속으로 짜증이 밀려오는 한편 "이게 굳이 짜증을 낼 일인가.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일도 아닌것에 짜증을 내게 됬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요즘 사람들이 날카로워진 것들이 이런경우들의 연장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서 자제력이 약한 사람이나 약간 더 짜증이 날만한 상황들에서는 서로가 다투게 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 바게트 양반들의 민족성인가 뭔가 하는 "관용"의 자세를 가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뭐 저 큰 짐보따리 가지고 다니는 지하철 타는 아줌머니도 힘들고 불편하겠지. 돈있으면 자가용이나 택시 탔을텐데 사는게 피곤한 사람들끼리 서로 짜증내면 뭐하나. 내가 먼저 내리던가 저 아줌머니가 먼저 내리던가 할테고 영원히 지하철에서 살것도 아닌데 그러려니 하자. 짜증내면 더 피곤하다."
라고 애써 저런 생각을 갖다붙여봤고 일상속 다른사람에게 사소한 짜증이 느껴질때마다 저 자신에게 "릴렉~스. 리이이이이일레에에에에에에에에엑스으으으으으" 라며 짜증을 다스리곤 합니다.
가만보면. 막상 서로 이해하고 도와야 할 사람들끼리 더 싸우는것 같아요.
정치인들 보면 정당은 달라도 카메라 꺼지면 하하호호 하면서 비싼밥집가서 밥먹고 술마시면서 잘 지낸다는 낭설을 들은것 같아요.
그 자리에는 재벌들도 함께 할 것 같구요 ㅋㅋㅋ
카메라 앞에서 하는거 행동들 다 쑈고 지들끼리 어느정도 선에서 이미 계산 다 하고 행동하는거라고 주변의 누가 그러더군요.
대충보면 맞는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저 사람들은 같은업종 밥먹는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어쩌면 국민 대분열은 어느 정권이 됬던 정치권의 바뀌지않는 사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성해본 내용들은 얼마전부터 들던생각이기도 한데 조커 감독 인터뷰를 보니 조커가 한 말들이 마냥 영화속 이야기는 아니라고 했더군요.
요즘 사회와 사람들에 대해서 본인이 그렇게 느꼈고 영화를 통해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것을 보고 뭔가 느끼는 바가 있어 써봅니다.
결론은.. 싸우지 맙시다. 서로 관용으로 이해하면 좋은거고 자기 이미지를위해서라도 신사적으로 행동하였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