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덕후가 추천하는 도메스틱 데님진 10벌
글을 읽으시기에 앞서 개인의 주관이 100% 반영됐음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후술 할 제품들은 모두 제가 구매하고 한달 이상 입어본 데님들입니다.
브랜디드 1946 라피스진
컬러감은 연청이며 핏은 전형적인 스트레이트 크롭(발목정도 오는 비교적 짧은 기장감)핏의 데님입니다.
무신사에서 구매할 시 레직기가 잡혀오며 그로 인해 비율이 굉장히 좋아보이는 데님입니다.
핏 특성상 반팔, 셔츠, 니트 모두 잘 어울리며 특히 흰셔츠에 적합한 데님입니다.
사이즈는 정사 추천!
브랜디드 1967 제트블랙
와이드 흑청 데님입니다. 흑청 데님 가운데에서는 워싱도, 색감도 가장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핏 역시 와이드해서 그냥 휘뚜루마뚜루 잘어울릴 것 같구요. 다만 와이드 데님이지만 브랜디드 특성상 허벅지가 크게 나오지는 않아서 그 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비슈즈에 매우 잘어울리는 팬츠입니다.
사이즈는 정사 추천!
모드나인 mod1ss 블랙인블랙
긴 기장감의 곱창 블랙진입니다. 엘라 2%가 섞여있어 신축성이 매우 좋으며 기본적으로 매트한 색감의 블랙진이지만
빛의 각도에 따라 광택이 보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생로랑맛을 음미하실 수 있는 섹시한 팬츠입니다.
생로랑 13fw시즌 블랙진도 소유중이지만 이 제품 핏이 더 낫습니다. 생로랑 블랙진은 마른 저에게 체형보완이 좀 어렵지만 이 제품은 생로랑보다는 크게 나와 현대적인 스키니핏에
아주 적합합니다. 이 바지 싫어하시는 여성분들 못봤네요. 크롭하거나 핏한 아우터와 정말 잘어울립니다.
첼시부츠와 가장 잘어울리는 팬츠라고 생각합니다. 사이즈는 정사 or 1업 추천!
모드나인 mod1ss 크로스데미지
바로 위의 제품과 거의 흡사한 핏의 곱창 워싱진입니다. 이 제품 역시 생로랑의 녹워싱 진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네요.
사진상으로는 잘안보이지만 제품 군데군데 녹워싱이 들어가 있고 특히 밑위 (사타구니부터 허리부분까지) 부분에는 크로스해치가 들어가 있어서 진짜 예쁩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엘라 2%가 섞여잇어 신축성이 좋습니다. 다만 블랙인블랙과 다른 점은 같은 핏이지만 사이즈가 좀 크게 나와 1업 하시면 좀 크실 거예요.
크롭하거나 핏한 아우터와 정말 잘어울립니다.
사이즈는 정사 추천!
모드나인 mod4c 펑크타운
슬림 크롭핏이며 아마 도메스틱 브랜드 데님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색감은 중청과 진청 사이이며 그냥 '무난'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무난하다는게 단점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 어떠한 상의에도 잘어울린다는 말입니다.
너무 유명한 제품이라 많은 설명 안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청바지가 하나도 없는데 당장 뭐부터 사야하지? 할 때 제일 먼저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사이즈는 정사 추천!
모드나인 mod7s 러스티로즈
연청 컬러의 세미 부츠컷 제품입니다. 보통 부츠컷을 떠올리시면 피 안통해서 발목에 블루베리 생기는 이미지를 떠올리실 분도 계실텐데
이 제품 같은 경우엔 부츠컷의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출시된 띵작입니다. (사실 그냥 셀린느에서 모티브 받은 듯 ㅋㅋ)
셀린느 플레어진과의 차이점이라면 부츠컷 느낌이 덜 하며, '비교적' 짧은 기장감에 있습니다.
여름철 흰색 반팔티에 이거 하나 입어주면 그냥 코디 끝입니다. 진짜 예뻐요
사이즈는 정사 추천!
페이탈리즘 0214
이제 생지데님도 추천해 드려야겠죠. 페이탈리즘의 역작인 0214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유니클로 생지진과는 다르게 얇고 부드러운 느낌이며 그로 인해 핏이 매우 잘 빠집니다.
생지진을 매우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생지진은 그냥 이 제품 하나로 입문부터 졸업까지 하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생지 특성상 물빠짐이 존재할 수 있으니 구매후 몇달간은 흰티는 좀 자제해주시는게...
사이즈는 정사 추천!
페이탈리즘 0263
2번째로 추천해드리는 중청색감의 부츠컷 제품이네요. 이 제품의 경우 위에 언급한 러스티로즈와 다르게 비교적 빡센 부츠컷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흔히 생각하시는 '원조'부츠컷의 핏에는 따라가지 못하지만요
사실 이 제품은 0264 모델 워싱이 훨씬 거칠고 예쁜데 러스티로즈와 색감이 겹쳐서 이 모델로 추천드립니다.
일단 러스티로즈로 부츠컷에 입문을 해보시고 아 부츠컷 맛있네 라는 생각이 들면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이즈는 정사 추천!
피스워커 플랜트매니저2 뉴크롭
중청 색감의 슬림 크롭핏 데님입니다. 이 제품 같은 경우 슬림핏이며 녹워싱이 들어가있다는 점에서 앞서 추천드린 모드나인의 크로스데미지와 살짝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플매2는 그보다 녹워싱이 훨씬 진하고, 크롭핏으로 나와 다리가 길지 않으신 분들도 맛있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블랙인블랙과 더불어 섹시하다고 느껴지는 제품이네요.
사이즈는 정사 or 1업 추천!
토피 연청 와이드데님
슬림핏 데님의 대명사가 모드나인 펑크타운이라면, 와이드 데님의 대명사는 바로 이 제품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전 와이드핏을 '매우'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른 제게 체형보완이 됨에도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동 떨어져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시사철 슬림핏, 스트레이트핏만 고수 할 수는 없겠죠. 그럴때 입어주는 제품입니다.
솔직히 제품의 질만 보면 더 예쁜 와이드 데님도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이 제품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가성비와 핏 때문입니다.
핏만 좋으면 보풀이 많이 일어나든, 봉제선 마무리가 어떻든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심지어 싼데요 ㅋㅋ
내가 와이드 데님이 없다? 그럼 이 제품으로 입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본문의 내용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너무 안좋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