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에어컨 어렵게 샀는데 설치 기사님이 고장 내셨어요
저번주 목요일에 너무 더워서 '와 이런날 에어컨 고장나면 쌉되겠네' 했더니 토요일에 고장 났습니다 ^^
역시 대한민국에서 부정적인 생각하면 말이 씨가된다 라는걸 몸소 깨닫습니다
지금도 눈물인지 육수인지 모를것을 흐르며 억울함 토로 및 조언을 좀 씁니다요 ㅠㅠ
토요일에 에어컨 실외기 고장나서 사설 AS 불렀더니,
삼성 AS(2~3주 걸림) 부르던지 혹은 실외기 통째로 갈아야 하니 하나 구매하라고
해서 다음날 하이마트 일찍가서 삼성 2in1 취소물량 월요일(오늘)설치 분으로 1개 겨우 구했습니다.
요즘은 에어컨 구매해도 한참 뒤에 설치해주니까요..
집은 평범한 30평대 아파트이고, 구 에어컨 자리에 본 에어컨 놔두면 되니
기사님이 그쪽 설치는 금방해주셨는데, 안방에 설치 하는 벽걸이형은 뭐가 잘안되는건지 벽공사 케이블공사 해도 3~4시간 걸리더라고요.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이제 다 끝났나하며 육수를 닦고 있는데, 갑자기 차단기가 내려가면서 기사님이 감전이 되심ㅜㅜ
아무래도 실외기 케이블, 벽걸이형 케이블 연결이 잘못되었던거 같아요..
다시 차단기 올리니, 회선이 녹았는지 실외기 및 본 에어컨도 켜지지가 않는겁니다 ㅠㅠ
근데 기사님이 자기 책임은 없다는식으로 삼성 AS 부르라고 해서 겁나 뭐라하다가
하이마트 직원과 연락 하고, 이번주 수, 목 쯤으로 불확실하게 새거로 갖고와서 설치 해준다고 하네요.
일단 알겠다 하고 기사님들 보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더우니 짜증이 납니다. 내일도 아니고 수 목 까지 다시 이 더위를 견뎌야하고..
제가 아니고 기사님이 고장내놓고 또 기다리라는게..
차라리 캐리어 업체 (거의 다음날 설치 가능) 혹은 다른 하이마트 같은곳 가서 취소물량 사면되는데
이런 기회비용 관련하여 보상 요청 원하는건 좀 이기적인건가요..?
반말, 정치글, 저격, 비꼬기, 야짤 제재대상
레플리카 관련 질문 제재대상(규정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