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로 택배 파업 지지를 철회합니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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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2 16:04
택배업 종사자의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지인이나 언론 보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고 있었고,
과로로 인해 돌아가시는 분까지 있는 판국에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행동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사를 보니
사회적 합의안에 의해 근로 시간이 단축되면 소득이 감소하니, 이 것을 보전하라는 다소 억지스러워 보이는 주장을 하고 있군요.
무리한 근로 시간에 의한 과로가 문제라고 했던 처음의 입장과 달라진 것 아닙니까?
애초에 파업을 할거면 택배를 받지 말고 하든가, 가는 중인 택배까지 멈춰놓고 이러는 건
택배 이용자의 불편을 담보로 한 무리한 파업으로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지금 물류 창고에 있는 택배는 다 배송비를 지불한 것들이란 말입니다.
택배 노조 간부님들은
지금 택배 이용자의 불만이 정부나 택배 회사를 향하는지,
아니면 무리한 파업을 하고 있는 택배 노조를 향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부로 택배 파업 지지를 철회합니다.
혹 현재 택배 파업에 대한 속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혹시 잘못 알고 있는게 있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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