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생각나네요....

줘까튼 중봉ASP....

부대위치 해발 1300고지

부대성격은 말안하겠음 (보통 ASP라고 하면 탄약대대임, 그외에 몇가지가 더있긴 하지만)

옆 봉우리엔 해군기지가 있음, 맨날 땅개니 물개니 하면서 같이 족구함

군번따져가면서 동기니 어쩌니 하면서 먼저 전역하는 육군동기가 해군동기 존/나 놀림

육군 모든 훈련 제외 뿐만아니라 전군 공통훈련이라는 유격, 혹한기 또한 제외

아침에 일어나면 발밑에 구름깔리고 레알 신선놀음이 따로없음

근무-밥-근무-잠-근무-밥-근무-밥-근무-잠 2년 무한반복

여름에 모기없음

첫눈 올때부터 여름까지 휴가 못감 차도 못올라옴 헬기로 식자제 날라줌;;;

근무서다보면 이 높은곳까지 어케 올라왔는지 산악회 등산객들을 종종봄

철조망 사이로 넘겨주는 바나나 옴뇸뇸하면서 "우리 아들이~"로 시작하는 만담에 맞장구 쳐주면

기특하다며 1만원 2만원 찔러주시는 고마운 어머님 아버지들..

특징이 계절이 여름 겨울밖에 없음

6월에 눈내리는거 봄

휴가한번 가려면 두돈반 트럭타고 30분간 오프로드밟으면서 산꼭대기에서부터내려와서 가평터미널 도착해서 오바이트함

복귀길은 그 반대 40~50분간 오프로드 밟으면서 올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