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코로나 집합금지 풀려서 어제 간만에 자주 가던 피시방 근 한달만에 갔는데 평소에 그냥 눈 여겨 보던 알바가 어!? 바로 오셨네요 하며 댕댕이 보는거 마냥 반겨주길래 손에 들고 있던 민트초코우유를 주면서 코로나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힘내세요 라고 말을 건내니까 어!? 이거 제가 제일 좋아 하는건데 감사합니다!!! 라고 해서 피시방 끝나고 집 와서 까지 혼자 설레이다가 여사친한테 이런 상황인데 번호 물어봐도 되겠냐니까 그 정도면 호감은 있다 물어봐라고 해서 오늘 퇴근하자마자 피시방 달렸습니다.

마침 그 순간이 오자 개찌질이 처럼 흡연실 오매불망 왔다갔다 하면서 알바가 2명이라 나머지 한명이 자리 비울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침내 그 분만 남게되어 바로 가서 

저 바쁘세요?

네? 아니여!! 왜여?

그 실례지만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데 괜찮으시면 번호좀주실 수 있어요?

(당황)네!? 저 남자친구 있어요 (실실 웃음)

아 네 (뒤도 안보고 바로 런)

하 현타 와서 피자헛에서 피자 사가지고 와서 피자 먹는중입니다. 피시방은 거르세요 다시는 그 피시방 못 가겠죠? 남은시간 200시간 정도 되는데 하 ㅅㅂ 피자나 먹어야겠습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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