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필드컷 방지법
0. 배경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고등학생이 6~700가까이 하는 톰브라운 수트를 풀장착한걸 봤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장소가 강남 중심지가 아니고서야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직장인이라면 돈모아서 하나씩 샀다고 하면 그만인거고
대학생이라면 집에 돈이 많거나 혹은 알바를 열심히 하거나 장학금을 받는 등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친구나 친척들도 너 짝퉁이지? 가 아니라 옷 많이 좋아하나 보네 하고 맙니다.
사람들은 페포를 보는게 아니라 배경을 봅니다.
1. 아이템의 분위기
페포 이야기가 아닙니다. 풀에소임에도 재질이 너무나도 후져서 멀리서 봐도 후줄근하고 싸구려 느낌 팍팍나는 아이템들 이야기입니다. 세세하고 자잘한 페포는 그 다음문제입니다. 호렙하시는분들은 걱정 없으실듯한 부분이네요.
2. 사람의 분위기
외모가 아닙니다. 사람한테서 풍기는 아우라요.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너무 피폐한 분위기는 정도 짭처럼 보이게 한다 생각합니다. 뒤집어 말하면 부티나거나 똑똑해 보이는 아우라는 짭도 정처럼 보이게 하겠죠.
3. 코디
옷 좋아해서 명품을 사입는데, 명품 와이셔츠에 명품 조거바지에 양말신고 명품 샌달 신는 식으로 어이없는 코디를 한다면 정도 짭으로 보이겠죠. 트렌디하게 입진 못해도 모나미룩같이 평범하겐 입어야 합니다. 오히려 이런 룩에서 명품으로 포인트 주는게 더 빛난다고 생각하네요.
4. 셀렉컷
저는 국내업체보다는 타오바오 통해서 많이 구매하는거 같습니다. 이경우는 아군이 식별하는걸 방지하는 효과가 있겠네요.
5. 기타 저만의 원칙
동호회건 소개팅이건 뭔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행사가 있을땐 보세류로 입고갑니다. 돈 많은것도 아닌데 돈 많아보여서 좋을게 없더라구요. 명품옷들 입고 만나는건 친해진 다음부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