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사기 글을 보고 옛날 나쁜기억이 떠올라서
공백없이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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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2 22:15
5년전쯤, 디올 반지갑 새제품 정품으로 구매하고
정확히 하루 사용하고, 다른 지갑을 구매하고싶어서
중고나라에 1회 단시간 사용했다는 판매글을 써서 판매했었는데
구매자분이 9만원을 후려치길래
저도 빨리 다른 지갑 구매하려는 마음에
쿨하게 네고 해주고 판매했었습니다
근데 구매자가 3시간 정도 후에 다시 연락이 와서
마누라가 '고시촌 원룸 살면서 무슨 디올 지갑을 샀냐며, 당장 환불받아라'고 혼났다며
지갑 환불을 요구했고, 저는 이미 돈을 입금 받자마자, 다른 지갑을 결제해버려서, 돈이 없었고, 이미 지갑을 우체국 택배 발송한 상태라서 환불이 곤란하다고 답했었습니다.
하지만 재차 그날 저녁까지 환불을 집요하게 요구했고, 계속 거절하다가 귀찮아서 무시하니까
지갑 수령하고 색이 바랬느니, 상태 사기를 쳤다느니 따지면서
환불을 안해주면 법적으로 처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갑 구매내역, 수령날짜 인증까지 다해주고
' 컨디션 99.99% 인데, 색이 바랬고, 생활감이 많다는건 억지다. 법적으로 처리해라 '
라고 답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더치트에 저를 등록하더라구요
그 이후에 억울하지만, 골치아파서 환불해주고 일을 끝내긴했는데,
지갑을 착불로 저에게 반송했더라구요.
그런 악질 구매자가 더치트에 저를 등록할 경우에,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
다른분의 글을 읽다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