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이란게 실제로 존재했네요 ㄷㄷ
바래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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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03:46
잠이 안와서 근처 공원 잠깐 걷고 있었는데 저 멀리 20~30m정도 앞에서 누룽지색 고양이가 걸어오더군요. 보통 고양이들은 사람 피해가거나 지나갈때까지 보기만 하는데 얘는 진짜 저를 마주보면서 걸어왔어요. 그러다 발앞에 서길래 신기해서 쳐다봤는데 갑자기 벌러덩 눕더니 배를 뒤집고 야옹 소리 내는데 진짜 소름이 쫙끼쳤습니다 ㄷㄷㄷㄷ
고양이 내려다 보면서 그 순간 이걸 데려가 말아 108번뇌 했던거 같네요... 독립한게 아니라 가족들이 있어서 차마 데려가진 못했는데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했는데 그 때 뇌정지가 와버려서 후회막심입니다ㅠㅠ
잠이 안와서 산책 나간거였는데 오늘은 잠자기는 글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