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에게는 우리흥 보다 페이커~
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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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30 22:53
중국 천진에 출장중인데, 해외 출장의 외로움을 나름 건전한(?)
방법으로 풀고자 헬스장을 등록해서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운동중입니다.
나름 이제 트레이너랑도 친해지고, 여기선 제가 외국인이니 미약하게나마 그들의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 운동 끝나고 이런저런 농담하다가, 이 친구가 게임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주변 헬스장 일반 회원들도 옹기종기 모여서 우리 얘기를 껴드는 와중에 “페이커”의 이름이 등장한겁니다.
게인적으로 내년이 마흔이라 쌈장 시절 배틀넷만 알고 있고, 요즘 게임은 그져 세상 돌아가는 sns나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 우리흥을 모르는 겁니다.
워낙에 중국 축구가 똥볼이라 관심이 없는것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중국내에서는 자국리그도 꾀 인기가 많고 해축 또한 중계가 활발한데요,
우리흥을 전혀 모른답니다… (우레이도 모른답니다.)
근데 “페이커”의 이름이 여기저기서 마치 방언 터지듯이 얘기 하는거 보니, 국뽕이 차오름과 동시에 놀라움이네요,
내년 마흔 아재는 오늘도 타지에서 새로운 한국문화를 접합니다^^;
곧 복귀가 3주 앞이라 광어 한접시에 소주한잔이 간절해지네요,
좀 더 중국에서 버텨봐야 되겠습니다, 타오바오와 함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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