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기분 최악입니다 진짜
아 주변에 딱히 말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회원님들 생각 듣고싶어서
글 올리려고 해요.. 죄송합니다 ㅠㅠ
보기 언짢으시면 돌아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일단 지지난주에 (전) 여자친구 님이 시간을 갖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본인 선택으로 시간 갖는게 아니라 옆에 친구님이 ‘ 너 남자친구랑
시간 가져봐’ 라고 해서 가졌다고 하네요 (친구본인에게 직접 들음)
<전 여자친구님은 저랑 헤어지기 싫고 이렇게 잘 해준 사람도 없다고
헤어지면 더 좋은 남자 못만날 것 같은데
(요즘 약간 서로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라면서 고민중이었답니다>
근데 이게 사람마다 다른건진 모르겠지만 보통 어느정도 시간을 달라
이정도는 말 해주지 않나요? 아니면 죄송합니다 ..
저도 평소에 진짜 다 내줄만큼 사랑했던 사이라 시간 갖자는게 정말
세상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 그 친구를 위해서 성격도 바꾸고
주변 환경을 바꿀 만큼 말이죠 ..
시발점이 여기였습니다. 6일째에 연락했습니다 제가
도저히 견디질 못하겠더라구요 .. 그래서 어느정도 텀 두고
그냥 안부 인사 정도만 하면서, 다시 잘 해보면 어떻겟냐고
내가 잘못했던 부분은 ~ 였고 ~해서 고치려고 노력중이다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연락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전화도 약간 하고
카톡도 그냥 이만저만 하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전화를 할때나 카톡을 할때나 항상 이상하더라구요
저 혼자만 매달리는 느낌 ? 정작 전 여자친구 본인은 아무것도 안하구요
그래서 전 여자친구 친구님께 물어봤습니다. 근데 다시 받는 답은
전 여자친구가 너랑 시간 가지면서 진지하게 생각하기보단 그냥
평소에 못했던 인스타 하고 너랑 전화 하는 중간에도 계속 페북하고
인스타 하고 있었다. 그냥 잃어버린 본인 생활 찾으려고 했다
이러더라구요.. 이러면 왜 시간 갖는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그냥 좀 쉴 틈 주라고 했으면 당연히 줬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그때즈음 다른 남사친이랑 연락하면서 저는 분명히 전화로
다시 만나보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질 않나..
제 말은 듣는 척도 안하면서 그 남사친한테는 세상 친절하더라구요
막 귀엽다고 칭찬도 하고요..
네 괜찮았습니다 다 이해해요 오랜만에 연락한 남사친이기도 하고
전에 좋아했다고도 했었구요
근데 오늘 2주째 되는 날 제가 집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카톡으로 생각 있으면 나와달라고도 했고요.
그리고 만났는데 계속 휴대폰만 쳐다보면서
저랑은 절대 안 만날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만나는걸 후회했다면서 sns란 sns는 싹다 차단하더라구요
여기가 더 가관이었습니다
저랑 만나기 전 잠깐 연락했던 오빠가 있는데
저한테 갑자기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면서
그 오빤데 다시 연락한지 이틀째라고 하더라구요
한술 더떠서 전화해서 스피커로 오빠 사랑해 , 응 나도 ~ 이러는거에요..
(연락하던 남사친이랑 무관한 사람)
진짜 진심으로 좋아했고 이주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정말 힘들었는데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 한번에 털린적 처음입니다
이러면 뭐 어떻게 해야하나요 ..?
와 진짜 2주 시간 날린거같기도 하고
제가 중간에 연락하고 그런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는데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싸가지없게 당당하게 바뀌죠 ..?
다신 사람 못만날것같이 힘드네요.. 겉으론 괜찮은 척 하는데
미치겠습ㄴ다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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